자기 작품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작품도 다루고 싶어졌다.

새삼스러운 이야기지만, 여러가지 이것저것 많은 게 하고 싶어졌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거라면, 다른 이들이 볼 때 쓸만하다 싶은 거라면 해보고 싶은 그런 느낌. 한일번역이나 작문이나…작업물은 lab에서도 어느 정도 볼 수 있지만. ‘이런 소재를 가진 작품 있나’같은 것도 도움이 될지 모름.

기본적으로 자기주도로 작품을 하고 싶은 건 맞지만, 다른 이의 작품을 뒤에서 돕거나 돋보이게 하는 일도 하고 싶단 생각은 자주 한다. 자기는 철저히 뒤에 숨어서 남의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그런 일. 광고문구를 만들거나 검수하거나 대략 그런 거. 물론 그 밖에도 내가 할 수 있다면 여러가지.

솔직히 내가 잘 할 수 있는 건 내 눈으로 잘 안 보이기 때문에(다른 이들 눈으로는 보일지도 모르지만) 스스로 나서는 건 아직 서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거나 아는 게 다른 이들한테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한다. 따라서 혹시 뭔가 생각나는 게 있으면 메일같은 데로 연락을…

물론 이런 식으로 다른 이의 작품을 어떻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작품(lab 오리지널)을 어떻게저떻게 하고 싶다는 말도 무척 반갑다. 이런 작품 해보면 어떠냐는 말도…상황에 따라선 나 자신의 폭을 넓힐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KR*판타지’ 소개기획

이 기획의 원안.



출처: https://media.comicspace.jp/archives/5557

아래부터 시작될 소개를 보기 전, 이 글에서도 나오는 대목, ‘만화를 12쪽 그리는 게 아니라, 그림책에 들어갈 그림을 92점 그린다 생각하고 작업해주셨으면 한다‘를 미리 봐주셨으면 한다. 이건 다른 KR코믹스도 비슷하긴 하지만, 특히 판타지를 다룬 작품들과 맞아떨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이들 중엔, 네칸만화로 판타지를 한다는 게 희한하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을지 모른다. 그저 ‘판타지를 소재로 한’ 것을 떠나, ‘판타지 만화’를 네칸만화로 한다는 건 이 글을 읽는 이들의 짐작대로 묘하게 무모한 일이다. 하지만 앞으로 소개할 작품들은 그 무모한 짓(?)을 무척 뛰어나게 해낸 것들뿐이다. 키라판이 그럭저럭 자리잡은 지금, 이런 작품들을 새삼스레 소개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란 생각으로 이런 기획을 해보게 되었다.

흔히 두근두근 비주얼이라 일컬어지는 KR코믹스지만, 특히 이러한 독자세계관 계열에선 그 비주얼이 지닌 파괴력이 몇 배나 더 세진다. 소녀*지금 와닿는*두근두근 비주얼 판타지에 관심이 있다면, 이 글이 조금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트윗에 있는 아마존 링크를 누르면 책을 살 수 있다(킨들판이 있다면 모바일로도 읽을 수 있음).
대개 킨들판이 있으므로 자리가 없거나 시간이 없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한다.

KR이 자랑하는 다크판타지. 네칸만화로 다크판타지, 그것도 KR에서. 이 말만으로도 이 작품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KR에서 이 작품을 가장(자기 마음속에서) 으뜸으로 꼽는 이들도 적지 않음. 나도 그 중 하나. 긴 말은 하지 않을 것이므로 관심이 생겼다면 꼭 읽어보시길.

이런 서비스 보고 싶다…

매체와 상관없이 모든 ‘상상작품’을 한곳에 모아놓고, 지금까지 어떤 작품과 만나 마음에 들어했느냐에 따라 자기 취향에 맞는 작품을 보여주는(혹은 비슷한 소재를 가진 작품을 모아볼 수 있는) 위키식 데이터베이스 없을까…바라는 사람한텐 다이렉트 포교도 할 수 있는 서비스.
자기가 좋아하는 매체 및 작품을 ‘누군가 바라는 이가 있으면(혹은 없어보여도)’ 기꺼이 포교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눈에 띄는 거 같아서 떠올린 생각이었다. 또 이런 데이터베이스는 누구나 자료를 올릴 수 있는 위키가 효율성도 좋단 게 내 생각.

그런 서비스가 있으면 자기도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드는 것도 아니다. 물론 무료게임(교류형 게임 계열)이나 고스트처럼 ‘아직 마이너’한 작품이 모이면 모일수록 재밌어지는 서비스란 건 두말할 것도 없다.

옛날에 지어진 집에 살면 흔할지도 모르는 것들.

옛날부터 우리나라 골목길에 있는 가정집 구조는 엄청 재밌단 생각을 많이 했는데(특히 집집마다 구조가 다른 게), 이걸로 뭔가 하고 싶단 생각도 엄청 많이 했지만 이러한 가정집은 사생활 문제도 있어서 다루기 어렵단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전에 살던 집을 쓰면 이미 헐렸으므로 아무 문제도 없음.

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뒤 의욕이 샘솟기 시작했다(?!). 10년 넘게 살아왔기 때문에 구조도 몸에 배어있으므로 자료 걱정도 없음(사진도 조금 남아있고). 이 얼마나 완벽한 상황이란 말인가…간밤에 올린 것처럼 천천히 머릿속으로 정리해보려 한다.

참고로 그 헐린 집엔 요즘식 빌라가 지어졌는데, 그렇게저렇게 되어 우리 가족이 이사온 집도 그렇게 지어진 빌라라서 이건 대체 무슨 쳇바퀴…란 생각을 가끔 한다. 하지만 새집은 좋다…


_마당 구석에 화장실(로 보이는 곳)이 있다. 잠겨있으므로 들어갈 순 없음.
_집 옥상은 2층에 사는 집만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는데, 보일러실에서 밖에 나와있는 계단이 가파라서 올라가고 싶어도 엄두가 안 난다.
_벽 여기저기에 금이 가있다.
_집에 다락방이 붙어있을 때가 있다. 이 다락방 때문에 화장실 천장이 다른 집보다 낮다. 이러한 까닭으로 키가 어느 정도 있으면 아무 생각없이 고개를 들었다가 화장실 천장에 머리를 부딪칠 때가 있다(겪은 바 있음).
_거실이나 부엌의 천장 및 벽이 나무로 되어있다.
_위에서 말한 다락방은 천장이(무척) 낮으므로 처음에만 신기할 뿐 뒤엔 있었단 것도 잊어버린다.
_벨이 먹히지 않으므로 누군가를 부르려면 밖에서 이름을 외쳐야 한다.
_집에 따라서는 골목 구석에 있는 나머지 누군가 찾아올 때 헤매거나 전화로 물어올 때가 여러 번 있다.
_위와 같은 집에 살면 자기가 비밀기지에 사는 듯한 희한한 느낌을 맛볼 수 있다.

‘갑작스런 무언가’를 다른 누군가한테 알리기 위해.

이미 세상에 있던 게 아닌, ‘갑작스런’ 요소는 그것이 무엇이든 퍼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느낌이 든다). 그럴 수밖에 없는 건, 다른 이들이 그 ‘갑자기 나타난’ 요소를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게 뭐하는 건지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도 할 수 있다.

지금 그러한, ‘갑작스런’ 무언가를 하고있는 이들은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원래 있던 게 아니므로 시행착오가 일어나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나는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걸까’라는 걱정에 휩싸일 때가 많지 않을까, 라 생각한다. 적어도 지금 나는 그렇다.

어딘가에 자기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 누군가가 있지 않을까. 지금 당장 나오지 않는 결과에, 앞이 안 보이는 불안함에 휩싸이면서도 뭔가 하려고 하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무언가를 하는 이들이 있지 않을까. 묘한 얘기지만, 이런 생각만으로도 어쩐지 힘이 난다.


아직은 새롭기 때문에 다른 이들이 얼른 파악하지 못하는 것. 하지만 ‘지금 와닿을 수 있는’ 것. 그것을 어떻게 보다 쉽게 다른 이들이 파악할 수 있게 하는가. 가만히 생각하면 오래 전부터 그런 데 무척 관심이 있었단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도 그러한 정보는 여기저기 흩어져있곤 했지만, 내가 아는 데까지(그렇게 많이 아는 것도 결코 아니지만) 생각나면 조금씩 월드에 정리할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주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사실 이건 뒤에 깨달은 거지만, 지금껏 자기가 놓인 상황(동생놈에 관한 거)도 ‘다른 이들이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사람에 따라 갑작스러운 거’란 사실을 이제 알았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이러한 데 관심이 많았던 건지도 모른다. 거기까진 잘 모르겠지만.

‘부조리’와 ‘부당(한 요소)’의 차이

‘부조리’와 ‘부당한 요소’는 어떻게 다른 걸까. 이 둘은 물론 비슷한 요소지만, 똑같다고 잘라말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부조리는 ‘수수께끼’에 가까운 요소라 생각한다. 독자세계관이 지닌 수수께끼. 누군가 일부러 만들어낸 것이 아닌 상황. 거꾸로 부당한 요소는 누군가 ‘일부러’ 만들어낸 상황일 때가 많다. 말 그대로 부당한, 이치에 안 맞는 억울한 상황.

이치에 안 맞는 모습을 보이는 악역 캐릭터. 이치에 안 맞는 폭력을 휘두르는 헤로인. 흔히 말하는 데스게임 계열. 내가 생각하는 부당한 요소는 대략 이러하다. 이건 내 생각이지만, 대개 다른 이들이 못 견뎌하는 요소는 부조리가 아니라 부당한 요소에 가깝다 느낀다.

새삼스럽지만 동생놈에 관해서.

지금까지 월드 및 여러 곳에서 동생놈에 관한 이야기를 했지만, 동생놈이 정확이 어떤 놈인지에 관해 딱부러지게 말한 적은 그다지 없는 거 같다. 다른 이들이 대체 어떤 인물인지 몰라 고개를 갸웃댈 수도 있을 듯. 따라서 이번 기회에 새삼스럽게 다시 말할까 한다.

라고 한들 특별할 것까진 없지만…월드 자기소개에서 말했듯, 동생놈은 발달장애(지금은 뭐였더라…) 1급인 자폐인이다. 어쩐지 동생놈을 말할 땐 눈에 띄는 짓을 스스로 하는 거 같아서, 중학교 무렵부터 동생놈 얘기하는 걸 무의식 속에 망설였단 생각을 한다.

실제로 이 뒤 ‘이런 걸 하고 싶다’는 식으로 자기만의 길을 떠올릴 때, 동생을 팔아서 눈길끌기 싫다(애초에 눈길을 끌었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같은 생각을 했다. 동생놈에 관한 말을 하면 내가 ‘동생놈을 팔아’ 주목을 받는 것 같았다. 미안하다고 할까 비겁하다고 할까.

물론 지금은 여러 생각 끝에 오히려 자연스레 입에 담기로 했지만, 중고등학생 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자폐인 형제자매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솔직히 동생놈 얘길 꺼낼 때 비슷한 환경에 놓인 이런 분들이 가장 무섭다…

나랑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도 있을 것이므로, 그런 분들이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같은 말을 할까봐. 그리고 부모님 역시 신경쓰였다. 동생놈의 특성상 가족한테 민감한 일도 조금 있기 때문에…이렇게 동생놈을 입에 담는 데에도 그런 생각에 나름대로 고민하곤 했다.

얼마 뒤에 이어서.

자기가 품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인터넷처럼 다른 이들이 보는 곳에 동생놈에 관한 말을 하고 있는데(대개 힘들 때), 물론 나 혼자만 힘든 건 결코 아니다. 아마 고생은 부모님이 훨씬 더 했을 것이다. 부모님(특히 엄마)하고 대보면 내가 고생하는 건 힘든 축에도 안 들지 모른다.

하지만 요즘엔 부모님이 놓인 상황과 내가 놓인 상황을 꼭 같다고만 말할 순 없단 생각을 자주 한다. 동생놈이 태어난 뒤 보통이 아닌 길로 접어든 부모님과 달리, 난 어릴 적부터 동생놈하고 같이 있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다는 건, 어쩌면 겪어온 감정오 다르단 뜻일지 모른다.

따라서 비록 내가 겪는 갑작스런 고생이 부모님보다 덜하다 해도, 이런 식으로 밖으로 드러내려 한다. 옛날엔 이렇게 드러내면 안 될 거 같아서 자기도 모르게 벽을 쌓고 있었지만, 이러한 고생이 힘들 때도 있단 걸 받아들이는 게 자기 자신한테 좋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동생놈 돌보는 게 힘들다는 걸 받아들이는 데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처음 받아들인 게 몇 년 전이었을 정도니까…그 전까진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여기지 않으려 했던 거 같다.

자기 자신이 느끼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괜히 얼버무리려하지 않는 것. 자기 자신답게 지내기 위해 몇 년 전 내가 다짐한 것 중 하나다. 아직도 서툴고 어렵지만. 이런 식으로 천천히 익숙해지려 함.

사실 인터넷에서 활동하던 중학생 시절에도 딱히 동생놈 얘길 꺼낸 적은 거의 없었다. 동생놈하고 네 살 터울이기 때문에(사회적으로 보면 다섯 살) 그다지 신경쓸 일이 없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지금은…

자기자신이 바라는 삶을 위한 다섯가지 요소

이미 전부터 말해온 바 있지만, 나는 오래 전부터 동생 일도 있어서 ‘참지 않는 삶’을 살고싶단 생각을 많이 했다. 억지로 꾹 참고 뭘 안 하는 것. 바라는 건 모두 가지는 것(바라는 게 무진장 많은 것도 아니지만). 지금도 그러려 하는 건 바뀌지 않았다.

자기가 바라는 삶을 위해서는 대략 다섯가지 요소가 있어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는데, 대략 어떤 요소일지를 생각하면 돈, 시간, 인간관계, 건강, 그리고 상상(즉, 즐길거리)가 아닐까 한다. 따라서 한단계 더 위로 올라가려 할 때, 즉 차원상승을 하려 할 때는 이러한 요소를 생각하면 좋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지금부터, 차원상승을 위한 다섯가지 요소(라고 내가 생각하는 것)을 정리해보려 한다.

어디까지나 이건 나 자신의 생각이지만, 이걸 레이더 차트로 만들어서 그 면적이 크면 클수록, 특히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크면 클수록 자기가 바라는 삶에 가까워졌다 여길 수 있을 것 같다.

  • 돈 (자금)
    • 여러모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 이 돈이란 요소는 사람에 따라 엄청 차갑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사람은 디지털 생명체가 아니기 때문에 살아가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는 건 자연스런 이야기라 생각한다. 어쩌면 돈이란 요소가 차갑게 느껴지는 건 우리가 돈에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여러 까닭으로) 좋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 여기에서 ‘있으면 좋은’ 요소가 바로 불로소득이다. 불로소득이라 하면 엄청 큰 수익을 바라기 일쑤지만, 이러한 불로소득은 마음의 평화를 위한 것이므로 한 달 1000원이라도 ‘있는’ 게 중요하다 여기고 있다. 자기가 정신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한들, 매달 뭔가 ‘들어온다’면 마음이 편해지는 데 큰 힘이 된다.
    • 아직 전혀 수익이 없는 애드센스를 달고있는 것도 이러한 불로소득을 만들기 위해서다. 월드엔 다른 이들이 글을 보기 쉽게 사진을 넣고있는 것도 아니며, 이모티콘 하나 없지만…
    • 물론 애드센스가 아니라도 상관없으므로, 이것저것 해보다 뭔가 재밌는 (불로)소득이 나오면 혼자 무척 기뻐할 생각임. 불로소득이 딱히 한 가지만 있어야 할 까닭은 전혀 없으므로, 일곱 개쯤 만드는 게 목표라면 목표다.
    • 이렇게 길게 말하긴 했지만…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무척 당연한 이야기. 엄청 많아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많아서 나쁠 것도 없고…
    •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되지만, 필요한 만큼이라면 많이 있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그것이 바로 돈(?).
  • 시간
    • 여기서 시간이라 하는 건, ‘자기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을 말한다. 자기가 100퍼센트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시간, 이라 말하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른다.
    • 물론 여기서 말하는 시간이란, 누군가한테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나, 자기가 자유롭게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 특히 주로 다루려 하는 건, 자기가 ‘참게 되는’ 시간을 될 수 있는 대로 줄이는 것이다. 집에 있을 때면 그럴 일이 많음. 스피커로 뭘 틀어놓을 수도 없고, 고기를 먹지도 못하고(뺏어먹으므로)…그 밖에도 갑작스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라서…
    • 집에서 고기나 피자나 뭐 그런 걸 마음껏 먹고싶단 생각을 한다. 가끔 많이…
  • 건강
    • 두말할 것도 없지만 까먹기 쉬운 요소. 그리고 가장 가볍게 보기 쉬운 요소다(나 자신도 가끔 그러곤 하지만). 하지만 다른 요소가 다 만점이라 한들, 이게 최저치라면 그다지 가치가 없다. 따라서 이것만큼 중요한 요소도 없다 생각할 수 있다.
    • 대개 적절히 자고 적절히 먹으며 적절히 몸을 따뜻하게 하면 좋다고 들었는데, 이 세 가지를 만족시키는 게 의외로 어려울 때가 있다.
  • 사람 (인간관계)
    • 나한테는 중요하다고 해야 할까, 여러 모로 복잡한 요소.
  • 상상 (즐길거리)
    • 사실은 내가 가장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요소(?!). 당연한 말이긴 하지만, 없으면 만든다. 물론 다른 이가 만든 상상 중 자기 취향인 걸 그럭저럭 많이 알고있기도 하다.

무척 당연한 말이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서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만 늘리는 것보다 다같이 늘리는 게 더 효율적이다.


보충.

여기서 건강은 물론 몸과 마음의 건강이란 것도 있지만, ‘무섭다’는 감정을 다룰 수 있느냐란 것도 중요하단 생각을 한다.

무서운 감정을 다루는 게 생각보다 훨씬 어렵단 건, 겪어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 나도 강박증이 엄청 심했을 때 그랬다(까닭은 일단 넘어가기로 하고). 사람이 ‘무섭다’는 감정에 얼마나 쉽게 휘둘리는지 그 때 몸으로 배웠던 기억이 있다.

거꾸로 말하자면, 이런 공포, 무섭단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여러 모로 ‘건강’에 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즐겁게 지내고 싶은 누군가한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캐릭터물을 할 때 머릿속에 두는 것. (1)

캐릭터물에 관한 이야기.

여기에서는 캐릭터를 강요하는 것이 아닌, 캐릭터가 움직여 작품을 만들어나가는 ‘캐릭터물’을 하려할 때 생각하면 좋은 점을 적어보려 한다. 물론 여기 적는 것뿐만이 아닌 여러 방법이 쓰일 수 있으며, 이건 어디까지나 내가 시행착오한 방법 중 하나다.


특히 캐릭터물을 할 때 ‘이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라 생각하는 대목은, 본편 에피소드를 보는 건 지루하지 않지만 캐릭터와 얽힌 에피소드, 즉 캐릭터의 매력을 보이는 에피소드를 보는 건 지루하다고 여기게 되는 것이다.

이건 내 생각이지만, ‘본편은 지루하지 않으나 캐릭터에 관한 묘사는 지루하다’는 건 ‘이 캐릭터가 없어도 작품이 성립한다’는 것처럼 느껴진다. 꼭 그렇지 않다 할지라도 캐릭터 묘사를 보는 게 지루하다는 건 이 작품이 캐릭터로 움직이고 있는지 모호하다는 말이 된다.

캐릭터 묘사에서도 본편과 같은 몰입감을 느끼게 하는 것. 오히려 캐릭터 묘사가 없으면 어쩐지 의미가 없는 작품이 되는 것. 꼭 이렇게 하리란 보장은 없지만, 나는 그런 작품을 하려 생각한다.

나머지는 다음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