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놓치기 쉬운 iptime(공유기)의 나이트 LED 기능

이건 별 거 아니지만, 나처럼 공유기를 산 지 3년이 가까운데도 모르고 있었던 이들을 위해 메모하는 것이다. 공유기 중 iptime엔 나이트 LED란 기능이 있는데, 이건 원래 네다섯 개가 거의 항상 켜져있는 공유기 등 중 하나를 뺀 나머지 모두를 밤중에 꺼주는 것이다. 내가 해 봤더니 맨 위에 있는 불을 뺀 나머지가 일정 시간(밤)에 모두 꺼졌다.

이 기능의 좋은 점은, 콘센트를 꽂고 자는 이들이 밤잠을 쉽게 이룰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자고 있는데 머리 위에서 네다섯 개나 되는 파란 불이 자꾸 깜박대고 있으면 절대 제대로 잠들 수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정신사나우니까. 하지만 그게 하나로 줄면(그리고 안 깜박이면), 의외로 쉽게 잠들 수 있다. 내가 요즘 두 번 해봐서 느낀 것이기 때문에(민감한 이들을 빼면) 그렇게 틀리진 않을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어떻게 설정하는지 적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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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가장 대단한 크리스마스 게임 이야기

이 시점이 되면 언젠가 꼭 소개해야겠다 마음먹은 게임을 오늘 이야기하려 한다. 이 게임의 제목은 I Live at Santa’s House!다. 97년에 처음 만들어진 듯하니 20년이 넘었지만 지금 봐도 정말 ‘아이디어가 넘치는’ 게임이다. 나 역시 이 게임을 99년(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만난 뒤, 지금껏 무척 아끼고 있다.

참고로 지금 저 게임을 사이트에서 받으려면 파일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저 사람들이 경로를 잘못 적어서 그렇다. http://ahacentral.com/***/dld/dld/sh_inst32.exe에서 두 번 나온 /dld/를 하나 지워주면 받을 수 있다. 오랜만에 갔더니 내가 더 깜짝 놀랄 줄은...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그냥 산타할아버지 오두막을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일 뿐이다. 하지만, 그게 재밌다. 이 게임을 해보면, 체험을 하게 한다는 게 얼마나 가슴 두근대는 일인지, 그리고 ‘아이디어의 승리’가 무슨 뜻인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적어도 나한텐, 교류형 게임을 빼면 아마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이 게임을 어린애들만 하는 걸로 생각하기 쉬운데(일단 그 말은 맞다),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 작품이 정말 인상에 남을 것이다. 이 게임은 크리스마스에 관한 환상, 그리고 ‘해석’을 정말 뛰어나게 잘 드러내고 있다. 크리스마스 전에 이걸 안 하면 손해보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럼, 지금부터 이 게임이 얼마나 대단한지에 관해 말해보려 한다(물론 사람에 따라 달리 생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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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바나나튀김을 만들어 먹어보니

오늘은 전부터 별러왔던 바나나튀김을 해먹어봤다. 사실 나도 바나나를 튀겨서 먹을 수 있단 걸 알게 된 건 고작 몇 년 전이었다. 학교 행사에서 후배가 해먹는 걸 보고 처음으로 ‘바나나를 튀겨먹을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비록 이렇게 직접 해보기까지 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어쨌든 만들어먹고 보니 오랫동안 안 한 숙제를 끝마친 느낌이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긴 했지만, 지금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내가 만든 건 ‘흔히 보이는’ 바나나튀김하고 좀 다른 듯하다. 나도 그저 후배가 하는 걸 대충 보고 따라해본 것이기 때문에(즉, 제대로 기억하고 있지 않다), 사실 이 바나나튀김은 바나나튀김’처럼 보이는’ 무언가일 뿐이다. 하지만 어쨌든 난 그럭저럭 맛있었기에, 기억해두려는 생각에서 이렇게 글로 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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