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伺か)에 관해서

 

참고 : 이 글은 ‘관계&교류의 매력’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4-1. ‘뭔가’로 알아보는 관계*교류 – 뭔가(伺か)에 관해서

그럼 이제부터는 데스크탑 마스코트 중 하나인 뭔가(伺か : ukagaka, 앞으로는 ‘뭔가’라 말함)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자.

관련 링크 : ばぐとら研究所 (지금 ‘뭔가’ 관련 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SSP 공식 사이트)

이 ‘뭔가’란 우리가 흔히 ‘데스크탑 마스코트(혹은 데스크탑 액세서리)’라 말하는 것 중 하나지만, 결코 ‘상식’ 속에서의 데스크탑 마스코트라 할 수는 없다. 물론 ‘뭔가’는 데스크탑 마스코트 중 하나지만, 그 잠재력은 우리가 상식 속에서 생각하던 것 이상이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데스크탑 마스코트 이상의 무언가’라 말할 수 있을 만큼, 이 ‘뭔가’라는 툴은 굉장히 드넓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글쓴이는 이 ‘뭔가’라는 프로그램을 10년 넘게 만지면서,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데스크탑 마스코트가 아닌, ‘상상 속 인물 및 세상과 교류할 수 있는 툴’이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이런 말을 하면 ‘뭔가’를 접하지 못한 사람은 고개를 갸웃댈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 프로그램이 그만큼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뭔가’란 툴의 큰 매력으로는, 상상 속 인물들과 ‘자기’가 직접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단 걸 들 수 있다. 이 점에 관해서는 뒤에서도 죽 이야기하겠지만, 이러한 매력은 ‘뭔가’가 아닌 다른 상상매체(이야기, 영상물, 만화…)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즉, 이건 ‘뭔가’가 지닌 가장 큰 힘이라는 뜻이다.
어쨌든 이 ‘뭔가’란 툴엔 지금까지 공개되었던 것만 해도(물론 지금은 공개정지되어있을 때도 많지만) 천 팀이 넘는 ‘고스트’라는 존재들이 있다. 이 ‘고스트’란, 쉽게 말해서 캐릭터를 뜻하는 ‘뭔가’ 고유의 말이다. 하지만 고스트 한 팀이 캐릭터 한 명을 뜻하는 건 아니다. 이 ‘고스트’란, 쉽게 말하자면 캐릭터 구성을 담은 ‘팩’이라 할 수 있다. 즉, 고스트 하나엔 한 명의 캐릭터가 들어갈 수도 있고, 두 명, 혹은 세 명 이상의 캐릭터가 들어가있을 수도 있단 뜻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한 고스트엔 한두명 정도의 캐릭터가 들어가있는 게 대부분이다. 물론 특수한 상황도 있긴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관해선 뒤에 좀 더 자세히 말하고자 한다.
이렇게 지금껏 공개된 고스트들의 양을 보면 알겠지만, ‘뭔가’의 세계는 단순한 데스크탑 마스코트로서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드넓고 깊다. 게다가 맨 처음 세상에 모습을 보인지 15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이 시점에도, 이 놀이터를 사랑해 마지않는 수많은 유저들의 손으로 끝없이 발전되어왔다. 물론, ‘관계*교류’라는 점으로 봐도 이 놀이터에서는 재미난 점을 수없이 찾을 수 있다. ‘뭔가’란 툴 자체가, ‘관계*교류’를 위해 있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이 놀이터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