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밤 언리미티드 21. 깊은 밤을 날아서

눈을 뜬 비상은, 자기가 낯선 방에서 잠들어있었단 걸 깨달았다. 게다가 어떻게 된 일인지, 비상의 품엔 누군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토끼인형이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서야, 비상은 눈앞이 흐리단 걸 알아챘다. 자는 동안 모습이 원래대로 돌아가있었던 것이다. 사방이 환한 걸로 볼 때, 지금...

붉은 밤 얼티미티드 20. 세계의 퀄리아

어떻게 돌아왔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비상은 늦게나마 간신히 자기 집으로 돌아왔다. 그 큰비를 뚫고 집에 왔는데도, 신기하게 옷은 거의 젖지 않았다. 물론 놀이가 끝나 돌아가는 길부터는 조금씩 젖기 시작했지만, 아까 그렇게 ‘하늘을’ 돌아다녔단 생각을 하면 오히려 기적에 가까운 일이...

붉은 밤 언리미티드 18. 우리가 사는 이 세상

그 다음 날, 비상은 드물게도 일을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비상은 오늘 아침, 강산한테서 갑작스러운 말을 들었던 것이다. -파랑이 생일 내일이란다. 어떻게 니 경기랑 겹칠 수 있냐. 나 참. 자기 경기와 겹치는 건 둘째치더라도, 비상한테 그 말은 정말 당혹스...

붉은 밤 언리미티드 17. 예상 밖의 만남

다음 날, 잠에서 깬 비상은 모르는 이한테 메시지가 와있단 걸 깨달았다. 잠이 덜 깬 상황이었지만, 대체 누구지? 란 생각에, 비상은 얼른 핸드폰을 확인했다. -시간되시면 저녁에 근처 공원에서 만나요. 그 말을 보고도, 비상은 그걸 보낸 이가 누구인지 얼른 알 수 없었다. 자기가 아는 ...

붉은 밤 언리미티드 – 지은이의 말 1

망고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안녕하세요.리루에스입니다. 지은이의 말을 태어나서 처음 써보는 거 같네요. 한 권 분량이 될 때마다 하나씩 써나갈 생각으로 해나가긴 했는데…그저 자기를 위해서 쓰는 인터넷 소설에 지은이의 말이라니 참 우습기는 합니다. 그래도 쓰고 싶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