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있는 글은 그저 메모에 가까우며, 이것저것 생각하다 떠오른 것이다. 자기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여기에 올린다.
메모라는 특성상 사람에 따라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있을 수 있다. 이 점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 커뮤니티에 가깝지만, 굳이 말하자면 커뮤니티보다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마음놓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에 가까움
- 즉, ‘장애 형제’한테 유용한 정보를 커뮤니티식으로 공유하는 사이트. 실존하는 커뮤니티와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정보공유가 목적).
- 보통 환경과 다른 곳에서 자라는 이들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 정보를 필요로 할 때가 꽤 많지만, 주위에서 같은 처지에 놓인 이들을 쉽게 찾기 어렵다. 이 서비스는 그러한 이들을 가볍게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 장애형제들만을 모아놓은 서비스라면 카페로도 충분하므로, ‘나라서 할 수 있는’ 추가요소를 덧붙임
- 단순히 자기가 힘든 점만을 말하는 사이트가 아니라(이건 다른 카페라도 이룰 수 있는 것이므로), ‘장애 가족이 있다 한들 이런 삶을 살 수 있다’, ‘참기만 하지 않아도 된다’, ‘꿈을 좁히지 않아도 된다’ 처럼 ‘자기만의 길’을 걸을 수 있게 하는 사이트가 되었으면 함
- 기본적으로는 장애를 지닌 이가 아니라, ‘장애를 지닌 이의 가족 혹은 관계자’를 위한 사이트
- 긴급한 일이 생겼거나 ‘다른 이들은 어떨까’가 궁금해졌을 때 글을 쓸 수 있게 하는 기능과, ‘이렇게 하면 편했다’, ‘나한테는 이런 경험이 있었다’는 걸 털어놓을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상정
- 즉, ‘보통 이들한테 털어놓기 어렵지만 실제로 지닌 곤란’을 털어놓고 마음을 가볍게 하기 위한 곳을 만드려 함
- 실존하는 여러 장애를 카테고리로 나누고, 해당하는 사람이 쓸 수 있도록 함 (쓰기 편하게 하기 위함)
- 일단 장애별로 나뉘어 있지만, 공통 자유게시판(공통된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게시판)도 있으면 좋으리라 생각
- 닉네임제 (회원가입을 했다 한들 익명도 가능)
- ‘누가 어떤 글을 썼나’란 걸 알기 쉽게 하기 위한 장치일 뿐임. 그게 필요할 때가 있으므로
목표
- 사실 중요한 건 커뮤니티가 아니라 힘든 일이 있을 때(주위에 믿을 사람이 없더라도) 기댈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 즉, 공간을 위해 커뮤니티와 비슷한 사이트 구조가 이뤄지고 있는 셈.
- 사실 내 성격상, 그리고 다른 사정 때문에 보통 커뮤니티처럼 바꾸는 것만은 하고싶지 않음. 여기서 굳이 ‘커뮤니티’란 말을 쓴 건 여러 당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
- 즉, ‘자유로운 주제를 다루진 않지만, 필요한 이들한테는 실전 백과사전같은 느낌을 주는’ 사이트라면 좋지 않을까, 라 생각했음
- 이건 어디까지나 내 경험에서 비롯된 거지만, 이렇게 ‘특수한 입장에 있는’ 아이들은 주위에 기댈 곳이 없는 느낌이 있음. 비슷한 처지에 있는 친구를 찾기 힘들고(물론 찾은 사람도 있겠지만), 집안 역시 믿을 수 없다면 자기 마음을 털어놓을 곳 자체가 없기 때문.
- 즉, 특수한 입장에 있지만 ‘거기에 관한 정보’를 어떻게 얻으면 좋을지 알 수 없거나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찾고자 할 때 유용한 사이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이왕 하는 거 ‘보통 이들한테 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더 깊게 알게 해 주는’ 사이트가 된다면 그것도 좋고.
그 밖에
사실 나는 커뮤니티 자체랑 잘 안 맞는 사람이라서, 만약 이런 커뮤니티가 커지면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꽤 걱정하고 있다. 커뮤니티가 커지면 어쩔 수 없이 특유의 색깔이 들어가는데, 내 색깔을 강조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나랑 안 맞는 색깔이 들어가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라서다. 게다가 커뮤니티란 시스템 자체에도 나는 의문을 갖고 있다(이건 나중에).
하지만 어쨌든, 이러한 커뮤니티, 즉 ‘특정 소수자들끼리 나눌 수 있는 정보가 있는 사이트’ 자체는 존재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은 하고 있다. 이건 그냥 비슷한 걸 메모했을 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