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이라는 개념에 관해.

혹시 어떤 사고에 매여서 다른 걸 생각하기 어려울 때(떨쳐버리려고 해도 그러기 힘들 때), 자기도 모르게 비슷한 생각을 되풀이하게 될 때, 생각하기 싫은 게 자꾸 떠오를 때, 강박증이란 걸 찾아보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자기가 진짜 강박증인지 어떤지는 둘째치더라도.

10년 전쯤 내가 강박증이란 개념을 알고 있었다면 괜히 끙끙 앓지도 않았을 텐데…라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런 게 있단 걸 아는 것만으로도 조금 나았을 텐데, 그런 식으로. 어디서 본 말이나 갑자기 든 생각에 자꾸만 반론하려고 속으로 고민하게 되는 이한테도 도움이 될 터.

전부터 누군가한테 전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는데, 자기도 모르게 잊어버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