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이 작품은 아직 기획 중이며, 언제 쓰여질지는 알 수 없습니다(충분한 자료가 모이면 본격적으로 기획할 생각). 이 점 유의 바랍니다.
소녀가 구제하는 세상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줄거리
동네 건달(혹은 주정뱅이)에 가깝게 살던 20대 중후반 주인공은, 우연히 길거리에서 깡패와 시비가 붙다 우연히 ‘뭐라 말할 수 없는 존재감’을 지닌 여성을 만나게 된다. 그 여성은 알 수 없는 힘으로 자기를 구한 뒤, 마치 ‘마음 속을 꿰뚫어본 듯한’ 표정으로 주인공을 쳐다봤다.
그리고 그 순간, 주인공은 말문이 막히며 ‘무서워지는’ 걸 느꼈다. 지금껏 절대 들킬 일이 없었던 ‘자기 인생 최대의 비밀’을 저 여성한테 들켰다는 걸 알아챘기 때문이다.
떠올리는 것조차 두려워 모른 척 숨겨왔던 비밀이 들켰단 느낌 하나만으로, 주인공은 그 ‘전혀 무섭지 않은’ 신비한 여성한테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여성, 아름은 주인공을 ‘대한국’이라는 ‘현실과 가장 동떨어져있으며, 또한 가장 가까운’ 세상으로 안내한다. 그 곳을 자기와 함께 돌아보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구제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그 여성은 바로 세상에 남은 몇 안 되는 ‘특이한’ 전기수, 아름이.
주인공은 아름, 그리고 여러 모로 개성이 넘치는 ‘아름을 좇는 이들’을 따라, 실제 존재했던 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대한국을 돌아다니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사람이 지닌 여러 아픔과 기쁨, 그리고 그것을 감싸안은 ‘전기수’가 떠도는 여정기. 이렇게 하여 시작.
(실제 설정 및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1트윗작품 버전 (140자 안팎으로 작품의 재밌는 데를 알아보기 쉽게 만든 버전)
등장인물
아름
20대 초중반쯤 되는 모습을 한 여성. 긴 머리카락에 저고리가 달린 흰색 치마를 입고 있다. 머리카락은 회색~검정색.
높지 않으면서도 다정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으며, 이야기를 들려줄 때는 조금 더 억양이 있으면서도 침착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리 눈에 띄지 않지만 자꾸만 빠져들게 되는 목소리. 화를 밖으로 낼 때는 목소리가 조금 더 낮아진다.
대개 주위에서는 ‘아름 아씨’나 ‘낭자’처럼 불리며, ‘아름이’라 부르는 이는 용을 비롯해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만큼 적다. 연하 여성한테 호감을 살 때가 많아 ‘아름 언니’라 불릴 때도 많다.
주인공보다 아마 나이가 어린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주인공을 압도하는 무언가를 지니고 있다. 그저 상냥하게 웃어보이는 것만으로도 그렇다. 하지만 아름은 결코 남을 ‘깔아뭉개는’ 이미지는 아니다. 오히려 무척 부드럽고 상냥하며, 거의 모든 이들한테 다정한 인물. 그렇기에 그 특유의 아우라가 신기하게만 느껴진다. 주인공 말에 따르면 ‘미스터리’.
보이는 것과 달리 상황에 따라 거침없을 때가 있으며, 특히 겉모습과 어울리지 않을 만큼 대식가. 즉, 밥을 무척 많이 먹는다. 주위에서 놀랄 만큼 밥을 잘 먹으며, 그런데도 살이 찌는 건 아닌 희한한 인물. 주인공도 그냥 특이한 체질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주인공과 처음 만났을 때 주인공의 ‘깊은 곳에 있는 비밀’을 꿰뚫어봤으며, 이것 때문에 주인공은 어쩔 수 없이 아름을 따라나서는 수밖에 없었다. 물론 ‘진짜’ 꿰뚫어봤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자기가 느낀 ‘감각’으로 볼 때 주인공은 틀림없다 여기는 듯.
성격은 앞서 말했듯 다정하고 다른 이를 생각하는 성격이며 잔잔하나, 축이 곧은 편이며 자기가 믿고 있는 일은 그대로 해나가려는 고집도 지니고 있다. 게다가 그렇게 안 보이지만 묘하게 장난기도 많은 편. 일부러 ‘예의바르게’ 주인공을 놀린 뒤 혼자 웃을 때가 많다. 물론 나쁜 뜻으로 그러는 건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대한국에서 지내고 있었으나, ‘어떤 까닭’으로 대한국보다 더 ‘고차원’에 있는 주인공(과 독자)의 세계를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단, 주인공의 세계에 관해 자세히 아는 건 아닌 듯.
직업은 전기수. 하지만 보통 전기수와 달리, ‘실제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돌아다닌다. 본인이 ‘진짜 있었던 일’이라 말하고 다니지는 않지만, 아무튼 실제 있었던 일을 알기 쉽게 전하고 있음. 아름 자신의 따뜻한 눈길로 바라본 이야기이기에, 듣는 이들 역시 그러한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는 편.
물론 전기수답게, 절정에 이르거나 다들 궁금해할 즈음엔 말을 딱 멈춘다. 이것이 바로 아름이 수익을 얻는 방법. 앞서 말한 대로 이야기 역시 인기가 많기에, 아름은 매번 이야기를 하나씩 할 때마다 퍽 많은 돈을 버는 듯하다. 이걸로 노잣돈을 마련하고 식사를 해결하는 듯. 참고로 용은 안 먹어도 살 수 있기 때문에 유지비가 필요없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전기수는 ‘이야기책 읽어주는 노인’이 아니라 수(手)이기에, 실제 전기수에 쓰이는 한자와는 다르다.
주인공 (박형식)
아름을 ‘댁’이라 부르고 있으며, 이름으로 잘 안 부르려 한다. 일단 다른 이들도 ‘댁’이라 부를 때가 있지만, 대개 ‘저 자식’, ‘개자식’, ‘저 사람’이란 식으로 부를 때가 많다.
20대 중후반쯤 되는 남성. 자기도 인정하는 동네 건달. 골목을 돌아다니며 추레한 모습을 보이는 나날을 보내다, 우연히 운나쁘게 깡패한테 걸려 밤중에 얻어맞던 도중 아름과 만나게 된다. 이 때 아름한테 ‘가장 들키기 싫은 데’를 들킨 뒤, 주인공은 자기 의지와 아무 상관없이 대한국에서 아름과 같이 다니게 된다.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여성 포함)한테 자기를 드러내는 걸 꺼리는 성격이나, 아름과 같이 다니면서 어쩔 수 없이 자기를 천천히 드러내게 된다. 불만이 많으며, 특히 언제나 여유롭다 못해 화가 날 지경(?)인 아름한테 딴죽을 걸 때가 많다. 물론 딴죽을 걸면서도 근본상태(아름과 같이 다녀야 한다는 상태)는 어쩌지 못하고 있다.
맨 처음엔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 아름한테 어쩔 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름 및 아름과 관련된 이들을 보며 이 알 수 없는 여성 아름을 천천히 이해해나가게 된다.
참고로 가장 열받는 건 아름과 같이 다니고 있는 지금 이 상황이 아니라, 아름한테 이상하리만치 남자가 잘 꼬인다는 것인 듯. 왜 열받는지는 자기도 잘 모른다.
용 (이름 미설정)
주인공을 ‘자네’라 부르며, 다른 인물들 역시(특히 남성은) ‘자네’라 부르곤 한다. 우투리처럼 자기 멋대로 사는 인물은 ‘저 놈’이라 막 부르기도 한다.
(맨 처음 만났을 때를 빼고)아름을 ‘아름아’라 부르는 몇 안 되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네는 왜 이렇게 철이 없나?”
“뭐, 뭐라고, 이 자식…아니 짐승아?!”
동양식 용(?)처럼 생긴 아름의 파트너. 수컷. 이러한 까닭으로 주인공이 싫어한다. 사실 용도 주인공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듯. 물론 싸운다고 해도 투닥대는 정도고, 정말로 싫어하는 건 아니다(아마도).
아름과는 ‘어떤 일’ 뒤 오랫동안 같이 해왔으며, 따라서 아름에 관해서도(아마)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용이라 한들 모든 걸 알고있진 않은 듯.
여러 모로 장난기가 많은 성격이며, 기본적으로 말이 많진 않은 아름을 옆에서 돕고 있다. 주인공을 여러 모로 미심쩍게 여기지만, 가면 갈수록 어쨌든 주인공을 인정해줄 때가 많아졌다.
참고로 용이라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민화처럼 생긴 우스운 모습. 물론 이렇게 말하면 용은 무척 열받아한다. 하지만 행동거지를 보면 그런 말을 들어도 별 이상하진 않음.
주인공과 투닥댈 때가 많지만, 그래도 맨 처음 아름과 같이 ‘고차원세계=현실’에서 주인공을 찾아냈을 때 ‘저 인물이라면 아름과 잘 맞을 것이다’란 걸 가장 먼저 깨달은 까닭으로 주인공을(그럭저럭) 높이 사고 있다. 자기가 직접 본 바는 없지만 주인공의 억압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며, 그것 때문에 주인공이 자기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걸 겉으로 드러내는 일은 드물지만.
사실은 아름 못지않은 식탐을 지녔으며(성욕은 우투리가 모두 갖고 있다), 안 먹어도 상관없는 용인데도 굳이 눈앞에 있는 음식을 게눈감추듯 먹으며 현실화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게다가 이렇게 실체를 지니게 된 용은 무진장 배불뚝이가 되는 듯. 그런데도 몸은 길쭉하기에, 이 때 열받게 하면 몸통으로 스매싱을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몸통박치기 공격.
하지만 이렇게 식탐이 강한 용이라 한들, 아름한테는 이길 수 없는 듯. 심지어 아름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질 않는다. 도무지 이길 수 없는 상대인 셈.
참고로 자기 말에 따르면 단군 시절부터 죽 있었으며, 우투리와 가끔 말싸움이 붙으면 이런 말로 기죽일 때가 있는 듯하다.
우투리
아름을 ‘아름 아씨’라 부르며 따름. 용은 ‘형님’이라 부르며 깍듯이 모신다(행동은). 주인공은 ‘여보게’나 ‘자네’라 부르는 편.
“자네도 잘 알아두게. 마음이 아름다운 아씨를 봤으면 빨리 움직이는 게 제일일세. 그러지 못하면 결국 다른 이가 먼저 데려가고 마니 말이네.”
여러 모로 건장한 20대쯤의 남성. 누구나 아는 그 사람이 맞다. 하지만 ‘그 일’ 뒤로 여러 모로 성격이 상당히 바뀌어, 지금은 여러 모로 여자를 밝히며 지나치게 무사태평하고 밝은 성격이 되었다. 이미 악평이 있는 대로 나서, 대다수의 여성들은 눈살을 찌푸릴 정도.
아름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나타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아름을 짝사랑하고 있으며, 이미 고백도 했지만 거절당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름을 따르고 있기에, 필요할 때면 나타나서 어떻게든 도와주려는 성격. 하지만 ‘어떤 까닭’ 때문에 이것도 쉽지 않다.
겉으로는 지나치게 태평하면서 ‘섭섭한’ 성격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기 자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이 역시 오래 전 일과 관련되어 있다.
무사
“너까짓 게 왜 감히 아름 아씨를 차지하려 드느냐. 건방지게?”
아름을 사모하는 이 중 한 명. 아름을 따르고자 했지만 거절당했기에(이건 우투리도 마찬가지), 될 수 있는 대로 가까운 입장이 되고 싶어 ‘누군가’한테 부탁해 모습을 바꿨다. 아름을 마음 속 깊이 존경하고 있으며, 어떻게 해서든 아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고자 한다. 나이는 20대 중반.
그렇게 모습을 바꿨는데도 아름의 마음에 전혀 다다르지 못했단 생각에 괴로워하는 한편, 마치 특혜를 얻는 것처럼 바로 옆에 있는 주인공을 질투한다(아무 능력도 없는 존재이기에 더더욱). 또한 자기 열등감에도 시달리고 있는데, 이런 모습인데도 아름한테 받아들여지지 않는 자기는 하찮은 존재가 아닐까, 라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른 여성을 다 내버려두고 아름만을 바라고 있으며, 아름한테 가장 어울리는 이 역시 바로 자기자신이라 여기고 있다. 이 때문에 주인공을 ‘아름한테 맞지 않는다’란 까닭으로 좋아하지 않으며, 조금이라도 어울리는 남자가 되어보이라고 윽박지르기까지 한다.
무사로서 살고 있기에 정의나 불의라는 말에 민감하며, 세상 흐름도 어느정도 꿰뚫고 있다. 하지만 자기 생각대로 모든 게 이뤄져야 한다는(정의라는 점에서) 생각이 강하기에, 싸움도 자주 걸고 큰소리도 자주 낸다. 상당히 다혈질에 가까운 성격.
왕자
“쉽게 손에 들어오지 않기에 더 불타오르는 게 아니었던가?”
아랫세상이 보고 싶어서 환술로 젊어진 채 돌아다니는 왕자. 실제로는 성인. 묘하게 기인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아랫세상은 하찮다 여기고 있다. 하지만 우연히 아름을 보고, 잘은 모르겠지만 그 알 것 같으면서 모를 듯한 느낌에 끌려 꼭 자기 것으로 만들겠다 마음먹게 된다.
보면 알 수 있듯 거만한 성격이나, 의외로 하류문화(서민들 문화)를 즐기는 모습도 보인다. 서민들을 무시한다기보다 그냥 ‘아랫것’으로 생각하는 느낌. 그래도 아주 깔보는 양반들과 대보면 이해심이 있는 편이다.
작중 무대설정
※대한국
우리의 조선과 비슷하지만 묘하게 다른 세상. 대략 조선 후기(+개항기)를 바탕으로 한다. 실제와 다른 대표적 요소로서, ‘비현실 요소’, 즉 환상에 가까운 요소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들 수 있다.
이렇게 ‘환상’에 관한 요소가 실재하나(비록 세상에 큰 영향을 안 미치려 한다 하더라도), 조정에서는 이러한 ‘환상’을 믿으려 하지 않으며, 그러한 것이 실제로 있을 리 없다 부인하고 있다.
참고로 신문물(서양문명)이 막 들어온 참이라서, 대한제국 시대만은 아니더라도 신문물에 관한 관심이 큰 편이다. 다들 신문물을 신기하게 생각하는 듯.
※전기수
대개 실존직업과 같으나, 아름이 하고 있는 전기수는 ‘실제 있었던 일을 이야기식으로 전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물론 전기수이기 때문에, 다들 궁금해할 대목이 나오면 입을 다문 뒤 돈을 받는다. 아름 역시 그렇게 하고 있으며, 그럴 때마다 다른 이들을 보며 싱긋 웃어보일 때가 많다.
대개 길거리에 자리를 잡고 이야기할 때가 많으나, 상황에 따라서는 집안에 들어가 이야기할 때도 있다. 대개 높은 집안의 아녀자들을 만날 때 그렇게 하곤 한다(아름은 여성이므로 당연히 아무 문제도 안 됨).
참고로 아름의 집안은 아버지 역시 전기수를 하고 있었으나, ‘어떤 사정’ 때문에 아버지는 집에 남고, 대신 아름이 방방곡곡 떠돌아다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