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에 가까운 요소

식 (먹을것/마실것)

<집밥> 엄마카레

다른 말로는 집밥카레. 무식하리만치 크고 푸짐한 건더기를 자랑함. 고기가 크게 듬뿍 들어가있는 건 두말할 것도 없음. 여기에 산더미만큼 밥을 비벼서 먹음. 이 무지막지한 양 및 저절로 배가 부르는 느낌을 바라는 친구들이 많이 찾음. 한 번 먹으면 압도적 배부름을 느낄 수 있지만, 그 배부름 덕분에 당분간 움직이기 어렵다는 건 단점. 많이 만들어 얼려놓으면 며칠동안 카레잔치를 벌일 수 있음.

★★★★ 이거 하나면 엄청 배부름 (봄이)

<집밥> 미아 특제 미역국

생일을 맞았지만 여러 사정이 있어서 미역국을 먹지 못한 친구들 및 그냥 먹고싶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미아가 직접 끓이는 미역국. 미아가 끓이는 미역국은 국물맛도 절묘하지만, 무엇보다 친구들을 위해 자기 돈을 털어서 비싼 소고기(한우)를 집어넣기 때문에 국물맛이 기가 막히다. 물론 고기맛도 무척 뛰어남. 그 맛이 얼마나 좋은지, 이걸 먹은 친구들은 입을 모아 ‘생일맛이 난다’ 및 ‘사는 맛이 난다’고 감탄하곤 한다.

★★★★ 국물 엄청 맛있음 (봄이)

<배달음식> 자장면 세트

자장면 및 짬뽕과 탕수육 세트. 자장면도 맛있지만, 특히 탕수육(소스)이 맛있다고 아이들이 무척 좋아함. 대개 아이들이 한꺼번에 모였을 때 먹게 되기 때문에, 군만두도 서비스로 붙어올 때가 많다. 아무리 매운 걸 못 먹는 친구라 한들 짬뽕 한 입 뺏어먹는 건 흔하다면 흔한 일. 참고로 가게에 가서 현금으로 먹으면 자장면 한 그릇에 3천원. 한 달에 대략 한 번씩 봄이가 자장면집에서 자장면을 배터지게 먹는 광경이 눈에 띌 때가 있다.

★★★★★ 군만두에 탕수육 소스 찍어먹어도 맛있음 (봄이)

<집밥> 청국장

누구나 알고있는 그 청국장.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며, 백설은 몸서리를 칠 만큼 안 좋아하지만 뭐든지 잘먹는 봄이는 한그릇을 뚝딱 비운다. 골목친구들이 자주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어쩐지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라고 아이들이 믿으므로) 가끔 나오는 음식.

참고: 청국장과 골목친구들.

★★★★★ 스멜 최고임 (봄이)

<집밥?> 고기쌈 (여기서는 삼겹살)

몸에도 좋은(그러리라 아이들이 믿는) 고기쌈. 누구나 한번쯤 먹어보는 요리. 골목친구들은 한 달에 한 번쯤 미아네 집에 모여서 삼겹살을 구운 뒤 상추나 깻잎에 싸서 먹는다. 고기를 사오는 건 미아지만 그걸 굽고 채비하는 건 다른 아이들도 모두 같이 한다. 물론 삼겹살만 굽는 건 아니고, 버섯이나 마늘같은 것도 같이 구운 뒤 김치 및 쌈장과 같이 먹곤 함. 아이들 대부분은 그런 식으로 먹지만, 백설은 매운 게 싫다고 쌈장 및 김치를 슬그머니 빼놓곤 한다. 물론 봄이는 배터질 때까지 마구 먹음. 시간처럼 입이 작은 아이는 가득 채운 쌈을 입에 집어넣을 때 고생하기도 한다. 희한하게도 미아는 비계가 많은 고기를 좋아하는 듯.

★★★★ 먹을 때마다 느낌이 달라서 만날 새로움 (봄이)

삼겹살김밥

다 좋은데 안에 고추가 덩어리째 들어있는 게 문제인 편의점 김밥. 잘못 깨물면 무척 맵다. 미아는 너무 매운 나머지 손으로 고추만 빼서 먹음. 고추만 빼면 양념도 적절히 된 삼겹살이므로 무척 맛있다.

이건 진짜 좋은데, 고추가… (미아)
고추가 왜? (봄이)

<외식> 분식집 라면

다른 친구들이 만들어주는 집밥은 물론, 배달음식이나 편의점 음식처럼 ‘동네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모을 수 있는 기능. 같은 라면이라 한들 끓이는 친구에 따라 그 맛은 각각 다름.

의 (옷)

온갖 종류의 옷을 마음에 드는 친구한테 입힐 수 있는 기능(및 자기가 마음대로 입을 수 있는 기능). 물론 서로 옷을 맞춰입을 수도 있음.

주 (사는 곳)

자기 방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건 물론, 다른 친구들(즉, 작품 속 캐릭터)의 방에서 하루를 보낼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