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 흩날리는 마카롱 02. 도토리들의 별난 세계
“나 있잖아. 엄청 걱정된다?” 그 날, 여자애, 즉 어제 농협 여자애를 얘기를 주고받던 그 애는 엄청 불안한 표정으로 다른 애한테 말을 걸고 있었다. 참고로 말하는 걸 깜박 잊어버렸지만, 이 여자애는 이현지라고 했다. 사실 승혁 입장에선 이름이고 뭐고 그냥 찌질이...
“나 있잖아. 엄청 걱정된다?” 그 날, 여자애, 즉 어제 농협 여자애를 얘기를 주고받던 그 애는 엄청 불안한 표정으로 다른 애한테 말을 걸고 있었다. 참고로 말하는 걸 깜박 잊어버렸지만, 이 여자애는 이현지라고 했다. 사실 승혁 입장에선 이름이고 뭐고 그냥 찌질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가 있다면, 그건 ‘자기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일 것이다. (무명) 그 날 저녁 네 시를 막 지날 무렵, 보통 중학생이라면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쯤, 최승혁은 아무 것도 안 깔린 방바닥에 어깨까...